고장 나면 새로 사는 시대 끝? ‘수리할 권리’가 뜨는 이유

수리할 권리라는 말이 전자제품 소비의 새 기준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화면 한쪽이 깨졌거나 청소기 배터리가 약해졌을 때, 소비자가 마주하는 선택은 대개 단순합니다. 수리비와 대기기간을 듣고 고칠지, 할인 중인 새 제품으로 갈아탈지 결정합니다. 문제는 제품이 멀쩡한 부분까지 함께 버려지는 상황입니다. 작은 부품 하나를 구하지 못하거나 수리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교체를 권유받으면, 처음 살 때 비교했던 성능과 … 더 읽기

해외 카드 결제, 원화로 눌렀다가 3~8% 더?

해외 원화결제 화면은 낯선 통화를 원화로 바꿔 보여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친절해 보입니다. 해외 호텔이나 식당에서 카드 단말기에 현지통화와 KRW가 함께 뜨면, 익숙한 원화를 누르는 쪽이 지출을 바로 확인하기도 편해 보입니다. 문제는 그 환율을 누가 정했는지 화면만 보고는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해외 가맹점의 원화결제는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로 불립니다. 카드사 공식 안내에는 해외 원화 승인 과정에서 결제금액의 … 더 읽기

배달용기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PP 글자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배달용기 전자레인지 사용은 음식이 식었을 때 가장 쉽게 하는 선택입니다. 용기 바닥에 PP라고 적혀 있으면 뚜껑까지 닫은 채 그대로 돌려도 될 것 같지만, 재질 이름 하나만으로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폴리프로필렌 재질이라도 제조 방법과 두께, 내열성과 내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는 제품에 표시된 ‘전자레인지용’ 문구와 사용시간·온도·주의사항을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표시가 없거나 읽을 수 없다면 전자레인지용 … 더 읽기

와우회원가, 한 번만 할인인데 상시 혜택처럼? 과징금 5억

와우회원가 광고를 보면 월회비를 내는 회원에게 계속 적용되는 별도 가격처럼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일반 판매가 아래에 더 낮은 금액이 크게 표시되고 ‘회원전용 특가’라는 문구까지 붙으면, 앞으로 같은 상품을 다시 살 때도 같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과거 1회성 쿠폰이 적용된 가격을 상시적인 회원가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026년 6월 9일 시정명령과 법정 … 더 읽기

만 19~34세 무료 재무상담 시작, 전문가가 원하는 곳까지 찾아올까?

청년 재무상담 신청이 7월 6일부터 상시 접수로 바뀌었습니다. 월급은 들어오는데 카드값과 대출 상환 뒤 남는 돈이 없거나, 적금과 투자를 어디서부터 나눠야 할지 막막한 만 19~34세 청년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상담입니다. 은행 창구에서 특정 상품을 추천받는 절차와는 다릅니다. 먼저 온라인 재무진단으로 소득·지출·자산·부채를 정리한 뒤, 찾아가는 상담·금융기관 방문·온라인 답변 가운데 상황에 맞는 방식을 고릅니다. 현재 확인된 내용 … 더 읽기

강아지 발톱깎기, 검은 발톱은 어디까지 잘라도 될까?

강아지 발톱깎기를 미루다 보면 거실 바닥에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먼저 들립니다. 산책을 자주 하니 자연스럽게 닳을 것 같지만, 보도블록을 걷는 시간과 체중, 걸음걸이에 따라 닳는 속도는 다릅니다. 발 안쪽의 며느리발톱은 바닥에 닿지 않아 산책만으로 거의 줄지 않습니다. 발톱을 한 번에 짧게 만들려다 혈관이 있는 퀵을 건드리면 통증과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검은 발톱은 안쪽이 보이지 … 더 읽기

강아지 양치, 사람 치약으로 닦아도 될까?

강아지 양치를 시작하려고 칫솔을 들면 입을 꽉 다물거나 고개를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는 치석이 보이니 한 번에 오래 닦고 싶지만, 첫날부터 입을 벌려 안쪽까지 문지르면 다음 양치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구강관리는 이미 굳은 치석을 떼어내는 작업이 아닙니다. 치아 표면에 새로 붙는 플라크를 자주 닦아 쌓이는 속도를 줄이는 습관에 가깝습니다. 사람 치약을 쓰지 않고, … 더 읽기

아기방 블라인드 줄, 위로 묶어두면 안전할까?

블라인드 줄 안전을 점검할 때 부모는 줄 끝을 위로 묶는 것부터 떠올립니다. 실제로 줄이 바닥 가까이 늘어져 있는 것보다는 낫지만, 아이가 침대 난간이나 소파 팔걸이를 밟고 올라가면 손이 닿는 높이는 달라집니다. 어제까지 못 잡던 줄을 오늘 갑자기 당길 수도 있습니다. 위험한 것은 눈에 보이는 긴 줄만이 아닙니다. 고리 모양의 체인, 블라인드 안쪽에서 슬랫을 움직이는 내측 … 더 읽기

아기 있는 집 단추형 건전지, 서랍 안이면 안전할까?

단추형 건전지 안전을 점검할 때 부모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물건은 장난감입니다. 그런데 집 안을 둘러보면 리모컨, 체중계, 자동차 키, LED 초, 주방 타이머처럼 아이 물건이 아닌 제품에도 납작한 전지가 들어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전지는 동전처럼 보여 아이 손에 쉽게 잡힙니다. 서랍 안에 넣어뒀다고 끝나는 문제도 아닙니다. 자주 여는 서랍은 아이가 의자를 끌고 올라가거나, 형제자매가 꺼낸 … 더 읽기

소니 WH-1000XM6, 하루 종일 쓰기엔 254g도 무겁지 않을까?

소니 WH-1000XM6를 찾게 되는 순간은 음악을 크게 듣고 싶을 때보다, 출근길 지하철 소음과 사무실 대화가 하루 종일 겹칠 때입니다. 이어폰을 오래 끼면 귀가 아프고, 회의와 이동을 한 기기로 넘기고 싶다면 프리미엄 헤드폰이 꽤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입니다. 다만 소니코리아 표시 가격은 51만9천 원입니다. 약 254g이라는 숫자는 가벼워 보이지만 안경을 쓰거나 머리 압박에 민감한 사람, 땀이 많은 … 더 읽기